바카라 MGM
마카오 게임 운영사 MGM 차이나가 약 20억 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 대출을 확보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GM 차이나는 홍콩 달러로 표기된 5년 만기 대출을 위해 12개 이상의 은행과 협상 중이다. 만약 성사될 경우, 이는 팬데믹 이후 그룹이 처음으로 조달하는 신디케이트 대출이 될 전망이다.
소식통들은 이번 자금 조달이 주로 부채 재융자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MGM 차이나는 여전히 대출 기관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거래 조건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익명을 요청한 글로벌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는 AGB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출이 확장 계획보다는 일반적인 재무 운영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3년 MGM이 일부 채권의 만기를 2026년 중반으로 연장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MGM 차이나의 재무 유연성을 유지
해당 애널리스트는 이번 대출이 MGM 차이나의 재무 유연성을 유지하고, 곧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재융자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몇 년간 MGM 차이나는 마카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운영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월 13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MGM 차이나는 2024년 시장 점유율 15.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2023년 15.2%에서 상승한 수치이며, 2019년 9.5%와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또한, MGM 차이나는 전통적인 VIP 고객층을 넘어 더 넓은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해 마카오 카지노 리조트 업그레이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팬데믹 이후 지역 경제 회복을 기회로 삼아 고객층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MGM 마카오의 바카라 정킷
AGB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MGM 차이나는 지난해 9월 MGM 마카오의 정킷(Junket) 공간을 빌라로 전환하는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8개의 빌라 유닛을 조성하고, MGM 코타이 내 200개 호텔 객실을 88개 스위트룸으로 개조했다.
2024 회계연도(FY24)에서 MGM 차이나의 총매출은 27.2% 증가한 314억 홍콩 달러(39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25.2% 증가한 90억 6천만 홍콩 달러(11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