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 리조트, 두바이 부군과의 회동…UAE 최대 도시로의 전환 시사?

MGM 리조트는 아부다비에 카지노 포함 복합 리조트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지난해 9월, CEO 빌 혼벅클은 아부다비에 시설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그는 두바이 역시 중요한 대상지로 보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MGM은 두바이에 게임 요소가 없는 대규모 리조트를 건설 중입니다.

혼벅클 CEO와 회장 폴 세일럼, 그리고 MGM 최대 주주인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IAG의 배리 딜러는 최근 두바이 부군이자 재무부 장관인 마크툼 빈 모하메드와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바이에서의 게임 산업 잠재력 강조

트루이스트 증권의 배리 조나스는 해당 만남을 실적 발표 중 언급했고, 이에 혼벅클은 이번 회동의 목적이 MGM 두바이 프로젝트에 대한 업데이트 제공이었으며, 게임 산업이 UAE, 특히 두바이에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 기회에 대한 논의였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리조트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이 가져올 수 있는 경제적, 엔터테인먼트적 가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말 좋은 대화였습니다. 최종 결정은 전적으로 그들(두바이 측)에 달려 있습니다.”

혼벅클은 UAE가 연방 단위의 상업 게임 규제 기관(GCGRA)을 갖고 있지만, 미국처럼 각 토후국이 개별적으로 게임 허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바이 카지노 허용 여부는 아직 미지수

두바이는 UAE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가장 큰 도시이지만, 아직 게임 산업 허용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직 ‘예’도, ‘아니오’도 아닙니다. 우리는 게임 산업 도입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준비 중입니다.”

MGM의 주메이라 비치 리조트는 2024년 착공됐으며, PropSearch.ae에 따르면 2028년 3분기 완공 예정입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프로젝트입니다. 다양한 요소를 갖춘 진정한 통합 리조트가 될 것이며, 게임 시설도 추가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두바이로 무게 이동? Wynn은 이미 앞서나가

UAE 내 최초 통합 리조트는 Wynn이 라스 알카이마에 건설 중이며,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떤 운영업체가 다음 순서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GM은 이전까지 아부다비에 더 무게를 두는 듯했으며, 2024년 ICE 행사에서는 “아부다비가 먼저 움직일 것 같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규제 기관 GCGRA 역시 아부다비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GCGRA 의장이자 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 회장인 짐 머렌은 작년 Skift 포럼에서 “시장 확대는 신중하게 진행될 것이며, 윈이 확실히 선두주자”라고 밝혔습니다.

IGT, UAE 게임 공급업체 라이선스 획득

현재까지 운영 라이선스를 받은 곳은 Wynn과 복권 독점 운영사 The Game LLC 뿐이지만, 공급업체 라이선스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IGT가 Novomatic, Aristocrat, EQL Games 등과 함께 공급업체 명단에 추가되었습니다.

GCGRA, 뉴저지와 협력 통해 규제 역량 강화

이번 주 GCGRA는 미국 뉴저지 게임 규제 기관(DGE)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소비자 보호, 사이버보안, 책임 있는 게임 기술 개발 등을 위한 협력에 나섰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공유하고, 양 지역에서 경제적 기회를 확장하며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것입니다.”
– 뉴저지 주지사 필 머피

“상업 게임은 UAE의 경제 다변화 비전의 핵심입니다.”
– GCGRA CEO 케빈 멀랠리

MGM의 주가는 금요일 오전 뉴욕 증시에서 2.54% 상승한 $31.62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