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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 Wonder(L&W), 2024년 연간 실적 성장… 머신 판매 및 소셜 카지노 게임 부문 SciPlay가 견인


2024년 매출 9.7% 증가, 순이익 86.7% 상승

Light & Wonder(L&W)가 2024년 연간 실적에서 견고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주로 게임 머신 판매 증가와 소셜 카지노 게임 부문 및 개발사인 SciPlay의 성과 덕분이었다.

2024년 12월 31일 마감된 회계연도 기준, L&W의 총매출은 31억 9,000만 달러(약 3조 9,800억 원)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2023년 매출: 29억 달러).

L&W가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순이익은 3억 3,600만 달러전년 대비 86.7% 급증(2023년: 1억 8,000만 달러)했다. 또한,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는 11% 증가1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머신 판매·SciPlay·iGaming 부문 성장

L&W의 게이밍(게임 머신 및 서비스) 부문 매출은 12% 증가한 2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머신 판매가 22% 증가하면서 북미와 호주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다.

게임 퍼블리싱 및 개발 부문인 SciPlay는 전년 대비 6% 성장해 8억 2,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iGaming(온라인 카지노) 부문 매출은 9% 증가2억 9,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iGaming은 아직 L&W의 가장 작은 사업 부문이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머신 판매 및 규제 게임 시장 확장

L&W는 2024년 전 세계 게임 머신 출하량이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총 4만 3,600대의 머신을 출하했으며, 이 중 6,000대는 북미 시장에 공급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L&W의 CEO **맷 윌슨(Matt Wilson)**은 성명에서 “북미 및 호주 시장에서의 게임 머신 판매 증가율은 우리의 R&D 투자, 상업 전략, 강력한 제품 로드맵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스튜디오 역량을 재정비하고, 더 많은 인재를 확보하며 기존 스튜디오를 확장하는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W는 미국 내 스윕스테이크(경품형) 도박 시장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면서도, 현재 규제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윌슨 CEO는 “스윕스테이크가 적절히 규제되고 과세된다면 고려해볼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다”며 “오히려 여러 주의 법무장관들이 스윕스테이크 운영자들에게 ‘중단 명령’을 내리는 등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L&W는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달 초, L&W는 Grover Gaming의 자선 게임(Charitable Gaming) 자산을 8억 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또한, 최대 2억 달러의 성과급 지급 구조를 포함한 4년 계약을 체결했다.

CEO 윌슨은 “이번 인수는 그룹의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지상형(랜드베이스) 규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급망 문제 및 브라질 시장 진출 기대

L&W는 실적 발표에서 공급망 문제에 대한 대응 전략

지난 몇 년 동안 공급망을 다변화했으며, 이를 통해 잠재적인 공급망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윌슨 CEO는 “중국,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의 관세 영향이 단일 자릿수 백만 달러(수백만 달러) 수준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L&W는 신흥 시장인 브라질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CEO 윌슨은 “브라질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싶다”며 “현지 플레이어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개방 초기부터 산업 구조가 어떻게 형성될지 주목해 왔으며, 이제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