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임시 CEO를 맡았던 데이비드, 이번엔 정식 CEO로 선임

엔테인(Entain)은 스텔라 데이비드(Stella David)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즉시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데이비드는 올해 2월 개빈 아이작스(Gavin Isaacs) 전 CEO가 사임한 이후 임시 CEO를 맡아왔습니다.

이번 임명은 그녀가 두 번째로 임시 CEO 역할을 수행한 이후의 결정입니다. 데이비드는 2023년 말 예테 뉘고르-안데르센(Jette Nygaard-Andersen)이 퇴임했을 때도 잠시 CEO 직무를 대행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이 그녀의 첫 번째 정식 CEO 임명이 됩니다.

데이비드는 2024년 4월까지 엔테인의 이사회 의장을 맡기도 했으며, 2021년 3월부터는 비상임 이사로 재직해 왔습니다. 아이작스 퇴임 이후 임시 CEO로 임명되면서 의장직은 내려놓았습니다.

데이비드, “엔테인은 큰 잠재력을 지닌 기업”

스텔라 데이비드는 소감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엔테인은 명확한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어 큰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심사숙고 끝에, CEO로서 회사를 이끌게 되어 매우 기대가 큽니다. 엔테인은 훌륭한 기업이며, 앞으로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사회, 데이비드의 임명을 환영

임시 의장직을 맡고 있던 피에르 부슈(Pierre Bouchut)는 이번 인사를 크게 환영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스텔라를 CEO로 임명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그녀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오랜 성공 경험을 쌓은 뛰어난 경영 리더입니다. 스텔라는 엔테인의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주주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임명은 사업의 지속성과 안정을 보장해주며, 앞으로의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풍부한 경영 경험 보유한 데이비드

스텔라 데이비드는 현재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Norwegian Cruise Lines)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비상임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그녀는 WM 그랜트 앤 선즈(WM Grant & Sons)의 CEO를 역임했으며, 바카디(Bacardi)에서는 수석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그리고 지역 사장으로 일한 바 있습니다. 현재도 바카디의 비상임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네이션와이드 빌딩 소사이어티(Nationwide Building Society), 뉴 룩(New Look Retail Group), 홈서브(HomeServe UK), 도미노피자(Domino’s) 등에서 비상임 이사직을 맡은 경력이 있으며, 뷰 인터내셔널(Vue International)에서는 1년간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습니다.

Q1 실적 발표: 온라인 부문 성장

한편 엔테인은 이번 인사와 함께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기 온라인 부문과 BetMGM 합작 사업 부문의 강력한 실적 덕분에 순게임매출(Net Gaming Revenue)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