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골드스타인, CEO 및 회장직에서 물러나 선임 고문 역할로 전환
라스베이거스 샌즈(Las Vegas Sands)는 로버트 골드스타인(Robert Goldstein)이 CEO 및 회장직에서 물러나 선임 고문(Senior Advisor)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골드스타인은 내년 3월까지 CEO로 계속 활동한 후, 새 역할로 이동할 예정이다. 샌즈 측은 그가 2028년 3월까지 선임 고문으로 재직할 것이라고 3월 6일(현지 시간)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역할에서 골드스타인은 정부 관계 업무, 신규 개발 프로젝트 추진, 게이밍 전략 수립 등의 분야에서 경영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샌즈 이사회는 현재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패트릭 듀몽(Patrick Dumont)을 신임 CEO로 지명할 계획이며, 이는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셸던 애덜슨 후임으로 CEO직 맡아
골드스타인은 2021년 1월부터 샌즈의 CEO로 활동했으며, 이는 창립자인 셸던 애덜슨(Sheldon Adelson)의 타계 이후 이어받은 역할이었다.
처음에는 애덜슨이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를 위해 병가를 내면서 임시 CEO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애덜슨이 2021년 1월 세상을 떠나면서 정식 CEO로 임명되었다.
골드스타인은 1995년 샌즈에 입사한 후, 글로벌 게이밍 운영 사장, 부사장, 베네시안(The Venetian) 및 팔라조(The Palazzo) 라스베이거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거쳤다.
CEO가 되기 직전까지는 샌즈 그룹의 사장 및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근무했으며, 2015년 1월부터는 샌즈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했다.
골드스타인의 사회 공헌
골드스타인과 그의 아내 셰릴(Sheryl)은 라스베이거스 지역에서 다양한 자선 및 시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그들은 오퍼튜니티 빌리지(Opportunity Village), 클리블랜드 클리닉 루 루보 뇌 건강 센터(Cleveland Clinic Lou Ruvo Center for Brain Health) 등 여러 단체의 이사직을 맡았으며,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샌즈, 골드스타인에 대한 감사 표시
골드스타인은 CEO에서 물러나면서 회사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단순한 게이밍 중심 모델에서 통합 리조트 모델로 산업을 혁신했습니다.
각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싱가포르의 관광 산업을 의미 있게 변화시켰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회사의 새로운 성장 단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리엄 애덜슨(Miriam Adelson) 샌즈 공동 창립자이자 회사의 대주주이자 셸던 애덜슨의 미망인은 골드스타인의 리더십과 기여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회사 역사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우리 가족은 그의 헌신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셸던 역시 로버트의 우정과 조언을 깊이 소중히 여겼으며, 지난 30년간 그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을 것입니다.”
2024년 샌즈의 성장
이번 발표는 샌즈가 2024년 한 해 동안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직후 나온 것이다.
올해 1월 발표된 2024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 2024년 12월 31일까지 12개월 동안 총 매출 113억 달러(약 14.4조 원) 기록
- 이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수치
샌즈는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