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영업 중단 명령 및 주간 벌금 부과

네덜란드 도박 규제기관인 **Kansspelautoriteit (KSA)**Gamusoft가 네덜란드 내에서 도박 라이선스 없이 운영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주간 벌금 부과 명령을 내렸다고 4월 18일 발표했습니다. 문제의 사이트는 csgofast.com으로, 이용자들이 인기 e스포츠 게임 Counter-Strike: Global Offensive(CS:GO)에 베팅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KSA 조사 결과, 네덜란드 이용자들도 계정을 생성하고 자금을 입금하여 해당 도박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네덜란드 이용자를 차단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가 전혀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벌금 세부 내용 및 규제 당국 입장

이와 관련하여 KSA는 Gamusoft에 즉각적인 영업 중단을 명령했으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주당 28만 유로(한화 약 4억 6천만 원), 최대 **84만 유로(약 13억 8천만 원)**까지 벌금이 부과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벌금 부과 명령을 통해 불법 도박 제공이 빠르게 중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법 도박이 제공된 기간 동안 이에 따른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 KSA 발표


라이선스 보유 업체 ‘711’, 미성년자 대상 광고 위반으로 경고

초등학교 숙제 관련 웹사이트에 광고 게재

한편, 네덜란드 현지에서 정식으로 라이선스를 보유한 도박 운영사 711은 광고 규정 위반으로 KSA로부터 경고를 받았습니다. 한 학부모가 초등학교 숙제 관련 웹사이트에서 711의 광고 배너를 목격했다고 신고했으며, 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광고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해당 광고 캠페인은 711이 외부 파트너를 통해 진행했으며, 이 파트너가 여러 웹사이트에 광고 배너를 게재하는 과정에서 일부 사이트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내부 대응은 있었지만, 규제기관 신고는 미이행

711은 내부 조사 과정에서 이미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규제기관인 KSA에 이를 자진 신고하지 않았으며, 이는 라이선스 조건 위반에 해당합니다.

KSA는 711의 자체 대응을 고려해 벌금 대신 경고 조치를 내렸지만, 규정상 문제가 발생한 경우 반드시 KSA에 보고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런 유형의 광고는 KSA가 매우 심각한 위반 행위로 간주합니다. 특히 미성년자 및 청년층 보호를 위한 규제 강화는 2025년 KSA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입니다.”
— KSA 발표


✅ 요약

Gamusoft: 무허가 e스포츠 베팅 사이트 운영 → 주당 28만 유로 벌금 명령
711: 미성년자 대상 광고 게재 → 경고 조치 및 규제기관 미신고로 지적
KSA: 2025년 미성년자 보호 강화 및 불법 도박 근절 방침 강조